n번방 성착취 물 제작 및 유포사건으로 유명한 조주빈.
지난해 8월 17일부터 '조주빈입니다' 라는 제목의 블로그에 조주빈의 자필 사과문과 상고이유서 등 6건의 글을 올렸다.
검찰 수사보고서와 법원 판결문처럼 사건 관계인만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 정보가 담겼다.
네이버는 조주빈의 블로그가 이용약관과 서비스 운영정책을 위반했다며 접속을 차단했다.
여기서 드는 의문 한 가지.
조주빈의 아버지는 왜? 블로그 운영을 했을까?
"죄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국민이자 보통 인간으로서 호소할 것이며, 법이 아닌 여론과 세월에게 죄를 온전히 판단받길 희망한다" 면서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는데.
부모이기에 내 자식이 어떠한 죄를 지었더라도 그 죄를 용서하고, 법의 잣대 앞에 감형받기를 원해야 하는가?
난 정 반대의 생각이다.
부모로서 더욱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. 호소할 일이 무엇인가? 무엇에 관하여 호소할 것인가?
일단 조주 빈으로부터 고통받은 피해자들에게 사죄할 생각을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,
법의 판단에 맡길 노릇이 아니라, 내 자식을 참회하게 만들 것이며, 어떠한 판결이 나오더라도 항소 따위는 하지 않을 것이다.
그게 부모다.
자식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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